목차
- 야키토리 쵸우자 방문 배경
- 가게 위치 및 분위기
- 독특한 메뉴 주문 방식
- 꼬치 및 음료 리뷰
- 방문 시 유의할 점과 총평
1. 야키토리 쵸우자 방문 배경
하카타에서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이자카야 맛집 중에서 꼬치 1개에 3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야키토리 쵸우자(焼鳥長者)’가 자주 보이더군요.
https://maps.app.goo.gl/pDxn45dhonk7BsYq6
저렴한 가격과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카타 중심에서 약 버스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조금 멀지만, 기대감을 안고 찾아갔습니다.
2. 가게 위치 및 분위기
야키토리 쵸우자는 오래된 느낌의 간판과 나무 출입구가 있어 한눈에 연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 5시 오픈이었는데,
제가 5시 30분쯤 도착하니 이미 손님 몇 분이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시장에서 오랜 사랑을 받아온 듯한 가게로, 메뉴판은 전부 일본어로만 제공되니 번역기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독특한 메뉴 주문 방식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메뉴 주문 방식입니다. 메뉴판에서 원하는 요리 이름을 직접 적어 사장님께 제출해야 합니다.
주문은 1회만 가능하며 추가 주문은 받지 않으니 처음에 먹을 양을 충분히 생각해 주문해야 합니다. 현지인 손님도 이를 몰라 5개를 주문한 뒤 추가로 더 주문하려다 거절당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기본 자리세로 양배추와 풋콩을 제공해 주시는데, 양배추 양이 넉넉해 안주로 적당히 즐기기 좋습니다.
4. 꼬치 및 음료 리뷰
야키토리 쵸우자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저렴한 꼬치 가격인데, 닭껍질 같은 꼬치는 30엔으로 맛과 가성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주문한 꼬치는 닭껍질, 돼지껍질, 염통, 돼지고기 등 다양했으며,
꼬치에 찍어 먹는 소스가 담긴 항아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의 오래된 이자카야에서는 소스를 닦거나 새로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는 전통이 있어 약간 위생에 민감한 분들께는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음료로는 생맥주(에비스)와 하이볼도 주문할 수 있으며, 생맥주 500엔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품질이 괜찮았습니다.
- 닭껍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 맛있었습니다.
- 돼지껍질: 독특한 식감으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염통: 다소 딱딱하게 구워진 편이었지만 고소한 풍미가 괜찮았습니다.
- 돼지고기 꼬치: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안주로 좋았습니다.
5. 방문 시 유의할 점과 총평
야키토리 쵸우자는 가격과 맛 면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위생 상태는 약간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바닥과 테이블의 끈적임이나 유리컵의 이물질 등으로 인해 민감한 분들께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사장님이 연세가 있어 주문 및 계산에 약간의 착오가 있을 수 있으니, 계산 시에는 자신이 주문한 메뉴를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팁: 하카타에서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현지의 이자카야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가성비 좋은 꼬치를 맛보며, 일본 이자카야의 전통적인 매력을 느껴보세요. 다만 위생에 민감하신 분은 방문을 신중히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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