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도착해서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하고 신선한 디저트를 찾다가,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빙수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Pang Cha 엠쿼티어점이었죠.
https://maps.app.goo.gl/jj2mYZZpVv8k39Fw6
엠쿼티어점은 태국 방콕에 있는 거대한 쇼핑몰로, 쇼핑과 식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쇼핑몰의 독특한 나선형 구조 덕분에 자연스럽게 최상층까지 올라가게 되어, Pang Cha로 향하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평일 아침 10시경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첫 손님이었어요!
Pang Cha의 시그니처 빙수와 딸기맛 빙수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빙수 두 개 가격은 900바트로, 한화로 약 36,000원 정도입니다.
국내 빙수 전문점인 설빙과 비슷한 가격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손님들에게 번호가 적힌 숟가락을 주고, 잠시 기다리면 빙수가 나옵니다.
내부는 테이블이 6~7개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점심 이후나 주말엔 웨이팅이 필수일 듯했어요.
다행히 저는 첫 손님이라 대기 없이 바로 빙수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나온 시그니처 빙수는 갈색의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는데, 약간 시리얼 같은 구수한 맛이었어요.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고, 버블티에서 볼 수 있는 버블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버블 덕분에 씹는 재미도 있었죠.
이어서 딸기맛 빙수가 나왔습니다. 딸기맛은 강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인공적인 딸기향이 지나치게 느껴졌어요.
마치 어렸을 때 문방구 앞에서 먹던 불량식품 딸기 시럽의 향이 떠올랐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맛이었어요.
빙수를 다 먹고 나니 무더운 태국 날씨 속에서 잠시나마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명이서 빙수 1개 정도 나눠 먹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여러 가지 메뉴에 도전하지 마시고, 시그니처 빙수 하나만 주문해서 맛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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