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명소]나가사키원폭자료관/조선인추모비/역사투어

큐슈지역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와 다양한 접점이 있는데

그중 역사적으로 안좋은 쪽으로 많이 관련이 있어

1. 후쿠오카의 구시다신사 "명성황후 시해 칼 보관"

2. 후쿠오카의 후쿠오카형무소 "윤동주시인 옥사"

3. 나가사키원폭투하로 인한 조선인 희생

 

등이 있습니다.

 

순사척으로 블로그에 올리예정이고 이번엔 3번인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MvEsMguTyhsinuUY6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 7-8 Hiranomachi, Nagasaki, 852-8117 일본

 

나가사키시에 위치한 원폭 자료관은 나가사키역에서 버스로 대략 20여분 정도 걸리는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20여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렇게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셔서 약 5분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가는 길에는 나즈막한 언덕을 올라가야 하지만 힘들진 않고 이렇게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니

잘 찾아 갈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일어/중국어/한글 등등으로 번역된 이정표도 있어 

쭉 직진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도착한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폭포수와 같은 맑은 물이 계속 흐르는데

절대로!! 조경을 위해 설치한것이 아니라 핵폭발의 뜨거운 고열로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차가운(?)물 마련하여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의미 라고 합니다.

건물내부를 들어가면 학생때 했된 사생실기/그림대회 처럼 이러한 학생등이 참가한 각종 예술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평화를 바라는 학생들의 염원을 담아 종이학이 정말 많습니다.

 

1층에는 이렇게 평화스럽고 아기자기한 예술품만 있다면

 

진정한 핵무기의 참상은 지하 B1F에 있으니 지하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성인 1인의 입장료는 200엔 입니다.!

약 2,000원 정도 입니다.

11시 2분에 핵폭탄이 투하되어 그시간에 정지한 벽시계 입니다.

티켓은 여기 출입구에 터치 하시고 입장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한국어 버젼 팜플렛도 있으니 수령하셔서 보시면서 관람하시면 됩니다.

원폭당시의 영상이 입구에서 부터 상영되고 있습니다.

투하당시의 성당의 잔해를 그대로 전시해놓은 벽입니다.

이건 나가사키에 실제로 투하된 핵폭탄인데 팻맨= 뚱땡이 라는 뜻으로 정말 뚱뚱해 보입니다.

실제와 동일한 크기의 핵무기 인데 이거 한방으로 약 7만명이 사망 했다고 하니 섬뜩합니다.

핵폭탄 투하후 뜨꺼운 열기로 유리병이 녹은것을 전시해 두었는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핵무기의 참상을 경험 할수 있는 곳이라 특별한 전시품들이 많은 편입니다.

11시 2분에 투하되었으니 수업중이였을 사망한 학생의 사진 입니다.

몸속에 유리가 박힌채로 살았던 사람의 몸속에서 채취한 유리조각이라고 합니다.

사실 사진이 전부 불타거나  피폭으로 끔찍한 사진들이 많은 편이라서 어린학생들을 데리고 오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곳이기는 합니다.

전시실 내부는 나름 깔끔하게 되어 있어 약 30분~1시간 정도면 다 돌아 보실수 있을 정도 입니다.

유물 전시가 끝나면 핵무기관련 각종 정보들이 기재된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조선인이 약 13,000명에서 14,000명 정도가 사망 하였다고 집계되어 있습니다.

 

재일 외국인 중에서는 제일 많습니다.

청일전쟁 부터~ 러일전쟁의 역사 표가 기재되어 있고 

그당시의 조선과 중국의 정세 또한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자 일본어 다몰라도 번역가능한 3.1운동도 사진이 있네요

이렇게 3.1운동 사진을 보니 반갑기도 합니다.!

그리곤 얼마전에 개봉한 오펜하이머 박사도 나오는데 최근에 일본개봉 한다고 하던데..

과연 일본에서 평가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세계의 핵무기 보유량인데 이정도면 그냥 인류를 포함한 모든 종이 멸종할수 있는 수준급 입니다.

이렇게 각 세계의 핵무기 및 핵관련 자료를 관람 하고 이젠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의 마지막인 조선인 희생자 위령비를 들렀다 갈겁니다.

근처에는 이렇게 중국인 위령비도 있는데 중국과는 사이가 좋다곤 할수 없지만 

그래도 일본인 타지에 와서 전쟁의 희생량으로 사망하신 분들이 안타까웠습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입구에는 이렇게 

조선인 위령비가 고급지고 휘향찬란하게 건립되어 있습니다.! 나름 뿌듯합니다.

위령비를 이렇게 재일본 한국인들이 성금을 모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아래에는 이렇게 위령비의 내용과 건립취지가 있는데 한번쯤 읽어 보시면 좋을것 같아 촬영해 놓았습니다.

뒷면에도 이렇게 건립 취지등이 있어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나가사키에 와서 희생자분들의 위해 소주 한잔 올리고 다른곳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나가사키하면 짬뽕만 많이들 생각 하시는 핵폭탄이 투하되었고 거기서 1만명 이상의 조선인들이 희생당하셨다는 것을 아시다면 1시간 정도만 시간 내셔서 조선인 희생자들을 추모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